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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인천 섬 여행 무의도 (뚜벅이 당일치기 여행)

안녕하세요! 여행정보의 OJ입니다.

오늘은 인천 영종도 옆에 있는 작은 섬, 무의도를 버스 타고 당일치기 여행하고 왔습니다.

 

무의도-섬-지도
인천 무의도 지도

지도를 잘 보면 실미유원지도 보이는데요, 영화로 유명한 실미도가 바로 저기랍니다.

무의도에서 물이 빠지면 바닷길이 열린다고 하는데, 바닷길이 열리면 걸어서 실미도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물 때를 잘 맞춰서 가봐야겠어요.

 

버스-출발-도착-시간표
무의 1번 버스 시간표

저는 안산에서 인천 제 1 여객 공항 터미널까지 이동한 후에 출국장인 3층 7번 출구에서

무의 1번 버스를 탔습니다. 출발 시간보다 빨리 오지는 않고 거의 딱 맞춰서 버스가 오니까요,

미리 와서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대중교통도 있지만 무의 1번 버스가 제일 편하게 한 번에 갈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버스를 타고 제일 먼저 이동한 곳은 소무의도로 들어갈 수 있는 광명항이에요.

 

소무의도-인도교
소무의도 인도교

광명항에 도착해서 1분 정도 걷다보니 소무의도로 들어갈 수 있는 인도교가 보였습니다.

인도교로 들어가기 전에 호떡도 팔고 어묵도 팔아서 간식으로 먹고 다리를 건너갔습니다.

아, 그리고 들어가기전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소무의도 안에 들어가서도 화장실이 세 곳 정도 있으니까.

화장실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깨끗하지는 않다는 점,, 

 

인도교는 사람과 자전거만 통행 가능하고 어촌 주민 분들의 생계를 위한 차량만 허용하니 

자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은 인도교 전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주시고 들어가면 되겠습니다.

 

소무의도-트레킹-코스
소무의도 코스

다리를 다 건너고 나면 소무의도의 지도가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바로 트레킹 코스인데요!

노란색을 따라가면 넉넉히 1시간 30분에서 2시간까지도 소요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지도를 잘 보면 섬 중앙으로도 갈 수 있지만 중앙으로 가는 것보다는 섬 둘레길을 걷는 게 훨~씬 좋습니다.

계속 바다도 보이고 섬에는 소나무가 많아서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2구간을 지날 때 쯤, 멀리 보이는 도시도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몽여해수욕장
몽여해수욕장

4구간인 몽여해수욕장입니다. 이곳은 파도가 소라껍데기와 조개껍질을 몰고 와서 부서진 껍질이 많았습니다. 

반달처럼 생긴 해수욕장이 멋있게 느껴졌고, 바로 앞에 카페 겸 특산물을 파는 가게도 있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차 한잔 하고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녀섬-해리도
해녀들이 쉬었던 섬

드디어 7구간이네요! 여기까지 한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여기는 해녀분들이 전복을 잡다가 잠시 쉬었던 곳이라고 해서 해녀섬이라고 부른다네요.

이렇게 소무의도를 걷다보니 해녀섬처럼 주변에 보이는 섬도 많고, 

인천공항 바로 옆이라 비행기도 자주 떠서 사진 찍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무의도-정상
하도정에서 바라본 무의도

어느새, 8구간입니다. 하도정에는 정자가 있는데,

쉬지 않고 올라왔거나 그렇지 않아도 잠시 정자에 있는 의자에 앉아 쉬어갑시다.

왜냐하면 여기 전망대가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조망이 탁 트이는게, 트레킹의 가치가 느껴졌던 순간입니다.

 

이제 충분히 숨을 고르고, 인도교를 향해 내려가면 1부터 8까지 있는 트레킹 구간은 끝이 납니다.

다시 광명항으로 돌아와서 버스를 타고,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이동을 해줍시다.

하나개 해수욕장 주차장에 내려서 가다 보면 횟집이 몇 군데 있는데요, 

저는 아직 일몰 시간이 안돼서 밥을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회-덮밥
회덮밥

해물칼국수나 쭈꾸미국수가 유명하지만, 밥을 먹고 싶어서 회덮밥을 시켰습니다.

바지락국 같은 것도 주셨는데요. 시원하고 얼큰한 게 맛있었어요.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는 가게라서 천천히 떨어지는 해를 보면서 밥을 먹었네요.

이렇게 저녁을 해결하고 모래사장으로 나가봅시다.

 

하나개-해수욕장-일몰
하나개 해수욕장 일몰

사실, 무의도에 가야겠다고 생각을 한건 바로바로! 일몰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해가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낙조가 예술입니다. 물 때가 아니라서 뻘 앞에 까지 가서 최대한 사진을 찍었지만

카메라로는 다 못 담는 그런 노을과 풍경입니다. 

 

이 해수욕장은 여름에는 유료이고, 그 외에는 다 무료인 것 같아요.

짚라인도 있었는데, 여름에만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갔던 2월은 일몰 시간이 17시 55분이라

저는 일몰을 다 보고 부랴부랴 인천공항 가는 무의 1번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인천공항-가면서-찍은-비행기
버스안에서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도착을 했습니다.

소무의도 트레킹과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낙조를 보고 나중에는 차박을 하러 가도 괜찮고,

낚시를 하러 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하나개 해수욕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기 힘드니,

대중교통으로 간단히 여행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